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폴로 계획 음모론 (문단 편집) === 당시 과학기술에 대한 오해 === "1960년대 과학기술로 어떻게 인간을 달에 보내냐?", "당시 미국의 기술로는 달착륙은 말도 안된다"라는 것은 음모론자들의 단골 멘트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컴퓨터를 예로 들자면, 1960년대 당시 컴퓨터의 덩치는 커다랗고 연산능력은 지금의 [[스마트 워치]]보다도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과학과 기술 분야에 전문적 역량이 없는 일반인 비전공자들이 듣기에는 이러한 음모론의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의 당시 과학기술 수준은 2020년대를 사는 한국인이라도 결코 얕볼만한 그런 수준이 아니다. 미국은 20세기 초에 이미 지구 반대편을 커버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해서 운영했고, [[맨해튼 계획|1940년대에 원자력을 발견하고 원자폭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VT신관|포탄 한발 한발에 소형 레이더를 달아서]] 적기를 격추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가면 미국의 주요 정부 기관들은 컴퓨터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용하고 있었으니, 멀리 갈 필요없이 지금 우리가 쓰는 인터넷도 1969년 만들어진 미국의 [[아파넷]](ARPAnet)이 전신(前身)이다. 특히 음모론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은, 미국이 1960년대 동시대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그리고 21세기 현재까지도 아득하게 앞서있는 분야가 바로 '''우주과학 기술 분야'''라는 점이다.[* 물론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우주과학기술 발전은 [[베르너 폰 브라운]] 등 나치독일 하에서 일하던 우수한 과학기술자들이 [[페이퍼클립 작전|미국으로 넘어오면서]] 힘입은 것이 크다.] 미국은 무려 '''1946년에''' 우주 로켓을 발사하여 우주에서 지구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 로켓은 [[베르너 폰 브라운]]이 개발한 [[V2(로켓)|V2]]를 미국이 추가로 개량한 것이다. 1946년이면 아직 [[대한민국]] 정부조차도 수립되지 않았던 시절이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op1BrLj.jpg|width=100%]]}}}|| || 인류 최초로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사진. 1946년. || 우주발사체의 기초 기술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은 1950년대부터 이미 실용화에 들어가 있었으며 60년대엔 [[상호확증파괴]]란 개념까지 생겼다. ICBM이나 우주발사체나 사실상 똑같은 것이다. 뭘 싣느냐에 따라 다를 뿐이다. 지금 21세기에도 사용되는 주요 우주 과학기술은 1960~1970년대 머큐리 - 제미니 - 아폴로 계획으로 이어지는 달 탐사 계획을 통해서 어느 정도 완성된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아폴로 계획을 통해 미국의 우주과학 기술이 통상적인 발전속도보다도 훨씬 더 빨리 발전했다고 봐도 된다. 로켓공학, 궤도 계산, 자세제어, 방사선 차폐, 도킹, [[우주유영|EVA]], [[임베디드 시스템]][* 컴퓨터 발전의 역사를 되집어 보면 상당부분 미국의 우주개발 역사와 겹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새턴 로켓|새턴 V 로켓]]에 들어간 제어 컴퓨터가 최초의 임베디드 컴퓨터 중 하나이며, 그 몇년 뒤 [[보이저(탐사선|보이저]] 탐사선은 [[프로그램 최적화]]의 교과서로 꼽힌다.]... 전부 이때 등장했고 발전한 기술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컴퓨터는 [[집적 회로]]를 이용한 컴퓨터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집적 회로 컴퓨터의 시조가 아폴로 우주선에 쓰인 [[https://en.wikipedia.org/wiki/Apollo_Guidance_Computer|아폴로 유도 컴퓨터(AGC; Apollo Guidance Computer)]]이다. 우주 통신 기술도 이때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은 아직 달 탐사 선언도 나오지 않은 1958년에 이미 태양계 끝자락에 있는 탐사선이 보내는 전파도 잡을 수 있는 [[심우주 통신망|심우주 통신망(Deep Space Network)]]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N. A. Renzetti, "DSN Functions and Facilities", JPL, 1975. 5. [[https://ipnpr.jpl.nasa.gov/progress_report2/42-28/28A.PDF|원문(PDF)]]] 컴퓨터 등 전자공학의 발전을 제외한다면 항공우주공학의 뼈대는 1960년대와 지금이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아폴로 계획 때는 주요 데이터들을 지구에서 검증하여 전송했기 때문에 아폴로 사령선 메인컴퓨터(AGC)는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할 정도면 되었으며, 우주선의 주요 조작은 고도로 훈련된 우주비행사들이 상당부분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컴퓨터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떨어지는 시대였어도 아폴로 계획 추진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오래되고 느린 컴퓨터가 더 안정성이 확실히 검증된 모델들이기 때문에, [[군사 & 우주용 CPU|되려 최신 CPU는 오히려 우주선에 안 쓴다.]] 과학기술에 무지한 음모론자들은 컴퓨터 없이는 우주에 못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구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컴퓨터 없이 우주에 갔다 왔다(...) 1960~1970년대 미국 우주탐사 기술 수준이 정히 궁금하다면, 대한민국이 2020년대에 개발하여 어렵게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KSLV-II 누리|KSLV-II 누리 로켓]]와 비교해보면 된다. KSLV-II 누리 로켓은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총 300톤의 추력을 낼 수 있다. 2018년 11월 28일에 75톤 엔진 1기를 단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했고, 75톤 엔진 4개를 클러스터링하여 300톤 추력을 낼 누리호 1차 발사가 2021년 10월 21일 성공(위성모사체 분리와 궤도진입은 실패)했다. 누리호 2차 발사는 2022년 6월 21일 성공하였다. 그런데 그보다 50년도 더 전에 미국이 아폴로 계획을 위해 개발하고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주야장천 발사했던 [[새턴 로켓|새턴 V 로켓]]의 추력이 딱 그 11.5배인 약 '''3,450톤'''이다. 2020년대까지도 그 어떤 나라의 그 어떤 로켓도 미국이 50년전 개발한 새턴 V 로켓의 추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스페이스 X에서 개발중에 있는 [[스타십(스페이스X)|스타십]]은 새턴 V보다 약 2.5배정도의 추력을 낼 예정이나(7,200톤) 아직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즉 미국이 50년도 더 전에 세운 '인류 최대의 로켓' 기록은 미국 스스로를 비롯해 다른 어떤 국가도 범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시 기술로 달탐사는 불가능' 운운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식하고 한심한 생각인지 깨우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미국의 1960~70년대 항공우주과학기술이 말 그대로 [[넘사벽]]이라는 증거는 너무나도 많다. 아폴로 계획의 뒤를 이어 1977년에 발사한 외우주 탐사선 [[보이저(탐사선)|보이저 1호 2호]]는 [[스윙바이]] 항법 등을 통해서 처음부터 태양계 외행성을 탐사할 목적이었고, 계획대로 정확하게 태양계 끝자락 행성들까지 정확히 도착했으며, 발사로부터 무려 40년이 넘어가는 2023년 현재에도(!) 지구와 정상적으로 교신을 하고 있고 머나먼 외우주를 향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1970년대 설계와 개발이 이루어졌고 1981년에 첫 발사를 했다.(STS-1). 아폴로 계획과 사실상 10년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주왕복선의 핵심 기술체계는 이미 1970년대 중반에 개발 완료되었고, 1970년대 후반에는 대기 활공용 기체를 만들어 실제 시험비행을 하고 있었다. 원래 1978년 최초 발사를 하려다가 단지 방열타일 문제로 지연된 것뿐이다. 1960년대 달착륙을 성공시킨 기술력이 의심스럽다면, 1970년대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2000년대 들어서까지도 계속 발사하였던, 인류 항공우주공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던 [[우주왕복선]]도 허구이고 음모라고 의심할 것인가?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alIleoU0AAxeDi.jpg|width=100%]]}}}|| ||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 첫 발사. 1981년 || 이렇듯 음모론자들이 1960년대 아폴로 계획 당시의 미국 기술이 수준이 낮다고 비웃는 것은 당대 미국의 과학기술, 특히 항공우주기술에 대한 심각한 실례이다. 오히려 현재 지구상의 국가중에 1960년대의 미국 항공우주 기술수준을 따라잡은 나라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결론적으로 음모론자들이 '1960년대 과학기술로 불가능 운운'하는 것은 당시 미국의 항공우주공학 기술 수준과 발전과정에 대한 무지에서 나타난 주장일 뿐이다. '''과학과 공학 전문분야에 실제로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당시 미국 과학기술력의 수준과 위업, 아폴로 계획의 성공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의심하는 것은 [[좆문가|제대로 된 과학과 공학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심지어 합리적인 일반인만큼의 사고체계도 지니지 못한 음모론자들]]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